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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시황

10.18) 미국 지수 연이은 상승 / 넷플 급등 / 독일 유럽 지표 긍정적 / 미국 중간선거 변곡점일까 / 사우디의 브릭스 가입희망

by j1018 2022. 10. 19.
미국 지수 연이은 상승

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매크로 요소는 딱히 긍정적인 것은 없지만 부정적인 이슈도 딱히 없다는 사실 자체가 훈풍을 불어주네요.

반도체 지수가 다른 지수보다 힘이 없긴 하지만 바닥 잘 다지고 상승한다면, 대형 반도체의 경우 지수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복구할 거라 생각합니다. 반도체에 대한 지난 조정이 유난히 깊기도 했고, 러-우 전쟁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반도체는 더 이상 공산품이 아니라 전략자원이자 필수자원이에요.

지난주 위아래로 양싸대기칠때 옵션 선물 마진콜이 엄청 많이 났을 겁니다 롱이든 숏이든. 이번 상승은 숏을 못 잡는 시장 메이커들이 지난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예요. 상방이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전까진 숏이 우세했다면 이젠 롱숏이 비등비등한 느낌...? 데드캣일순 있겠지만 분위기가 많이 바꼈어요.

달러지수나 채권금리는 큰 변동은 없네요.
주목할만한 건 두 가지 정도인데

WTI(서부텍사스)랑 브렌트유(영국) 가격 괴리가 꽤 벌어졌다는 건데... 미국보단 영국에서 석유수요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겠죠. 겨울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유럽이니까요.

또 하나는 증시는 상승하는데 가상자산은 힘들 못쓴다는 거. 가상자산에 대한 공부는 따로 하고 있지는 않아서 잘 모르지만 어떤 호재나 악재가 있는지도..?

채권금리가 안내려가고 버티는데 지수가 올라준다는 건 어찌 보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죠.
좋게 보면, 나중에 금리 빠지는 룸이 넓은만큼 지수 상승에 추진력을 줄 수 있다는 거.
나쁘게 보면, 보통 주식 메이커보단 채권 메이커가 합리적인 편이므로 괴리가 발생하다 보면 결국 주식이 비정상인 경우가 많긴 하거든요.
이렇게 말씀은 드리지만 무조건 채권금리랑 주식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건 아니긴 하지만. 여하튼 저는 좋게 생각하려구요.

어닝 서프라이즈와 넷플릭스 시간 외 급등

어닝이 꽤 잘 나오네요? 컨센 하회는 거의 없고 상회가 대부분입니다. 넷플은 시간외에서 컨센발표 후에 14%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주당 순이익이 예측치의 1.5배가 나와버려서.. 원래도 변동성이 큰 종목이긴 하죠. 1분기 실적 발표하던 4월에 -30% 갭하락은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오늘 테슬라가 기대되네요.. 빅 이벤트입니다 꼭 확인하세요 다들. 장 끝나고 내일 아침에 나오겠네요. 늘 컨센을 상회해서 시장을 살려주던 테슬라였는데 오늘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독일 유럽 지표 긍정적


나쁘지 않게 발표되었어요. 유럽이랑 독일 지표는 경기전망지수는 예상치와 이전치를 상회하여 좋게 나왔네요. 경기동향지수는 나쁘게 나오고요.

뭐 엄청 좋다는 아니지만... 나쁘지는 않은 수준 같네요. 유럽을 살릴 재료는 당연히 아니구요. 유럽은 힘이 많이 듭니다. 통화를 유로화로 묶어버려서... 통화정책을 국가별로 분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나라마다 부채비율 등 상황이 많아 다름에도 불구하구요.


미국 중간선거 변곡점일까

11월 8일은 미국 중간선거입니다. 보통 중간선거 전후로 대통령은 표심을 위한 부양책을 내놓고, 선거 이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라는 명목으로 증시는 안정권에 접어들기도 합니다. 요 며칠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중간선거 이후에도 계속 지속이 될지가 관건이네요.

마침 겨울이 시작되어 러-우 전쟁은 교착상태에 접어들었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땅은 진흙이 많고 날씨도 추워서 겨울이 되면 전차가 진격하기 매우 힘들어집니다. 병사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지고 전방 배치된 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건 사실이니까요. 전쟁 소식이 잠잠해지면 증시에 주었던 지정학적 악영향도 줄어들겠죠.

사우디아라비아의 브릭스 가입 희망

https://en.trend.az/world/other/3658665.html

South African president says Saudi Arabia interested in joining BRICS

en.trend.az

https://cm.asiae.co.kr/article/2022101409563055428

[국제이슈+] 美-사우디 77년 동맹관계 최대 위기…'페트로 달러' 흔들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최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원유 감산결정을 두고 외교적 마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1945년 이후 중동 내 가장 친미성향이 강한 국가로 분류돼왔던 사우디가 미

www.asiae.co.kr


사우디아라비아가 브릭스(중국, 러시아, 인도, 남아공)에 가입을 희망한다고 하네요. 사우디는 중동국가 중 미국의 최우방국이었죠. 미국은 사우디에 안보와 무기와 자본주의를 제공하고, 사우디는 미국에 막대한 원유와 중동 내에서의 친미 정책을 제공하였습니다. 동아시아에는 한국 일본이, 중동에는 사우디가 있었죠. '페트로달러'체계를 구축하는데 가장 큰 일조를 한 것도 사우디구요.

근데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나오면서 사우디의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다가, 다양한 정치적 지정학적 이유로 인해서 동맹 연결고리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공부할 점이 정말 많아요. 냉철한 국제 외교의 실상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죠.

인플레의 원인은 공급단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통화정책으로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해요.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브릭스 가입 희망은 눈여겨봐야죠. 브릭스는 원자재라는 무기로 서방의 대척점에서 블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 개선이 된다면 증시에는 좋은 소식으로 작용하겠네요. 반대로 사우디가 브릭스에 가입을 하게 된다면? 이제는 '페트로달러'가 아닌 '페트로위안' 시대가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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